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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이창동, <시> : 타자의 고통에 감응하는 윤리적 미학의 추구 - 하슈(HASHU)

    2019.10.27 by 알 수 없는 사용자

  • [영화] "영원이라는 시간을 이기는 방식", 고봉수: <튼튼이의 모험 (2017)> (Take 6)

    2019.09.07 by 알 수 없는 사용자

  • [영화] "영원이라는 시간을 이기는 방식", 고봉수: <튼튼이의 모험 (2017)> (Take 5)

    2019.09.07 by 알 수 없는 사용자

  • [영화] "영원이라는 시간을 이기는 방식", 고봉수: <튼튼이의 모험 (2017)> (Take 4)

    2019.09.06 by 알 수 없는 사용자

  • [영화] "영원이라는 시간을 이기는 방식", 고봉수: <튼튼이의 모험 (2017)> (Take 3)

    2019.09.06 by 알 수 없는 사용자

  • [영화] "영원이라는 시간을 이기는 방식", 고봉수: <튼튼이의 모험 (2017)> (Take 2)

    2019.09.06 by 알 수 없는 사용자

[영화] 이창동, <시> : 타자의 고통에 감응하는 윤리적 미학의 추구 - 하슈(HASHU)

프랑스의 철학자 엠마뉴엘 레비나스는 타인과의 윤리적 관계를 통해 주체성을 규정한다. 윤리적 관계의 전제는 '주체가 자기됨을 성립하는 것'이다. 자기됨이란 '주체가 스스로에게 필요한 것을 충족하면서 즐김과 누림을 통해 개체로서 자기성을 확보'하는 것인데 이것을 향유라고 한다. 향유의 대상은 먹고, 마시고, 자는 행위들을 포함하는 삶의 구체적 내용이다. 염려와 불안보다는 즐김과 누림을 강조되는 개념인 셈이다. 그러므로 레비나스적인 향유는 곧 개인 주체의 행복이다. 자칫 개별 주체의 향유가 타인과의 윤리적 관계와 충돌을 일으킬 수 있다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이창동의 는 개인적 향유와 타인과의 윤리적 관계가 어떻게 한 사람의 삶 속에서 모순 없이 아름답게 승화되는지를 보여준다.주인공 미자..

문화예술 2019. 10. 27. 17:23

[영화] "영원이라는 시간을 이기는 방식", 고봉수: <튼튼이의 모험 (2017)> (Take 6)

물을수록 무의미해지는 것 ‘왜 하냐’, ‘무슨 의미가 있냐’, ‘무슨 도움이 되냐’라는 물음은 결론적으로 ‘왜 사냐’는 식의 물음으로 귀결된다. ‘왜 사냐’는 물음은 참으로 무익한 말이다. 아니, 유해한 말이다. 영화감독 스탠리 큐브릭은 의미란 계속 물을수록 무의미해진다는 식으로 말했다. 이 말은 동의할 수밖에 없는 말이다. 또 니체는 이런 말을 했다. ‘머리를 진흙에 처박는 사상가들이 있다. 이는 깊이나 철저함의 표시로 간주되어서는 안 된다. 그들은 사랑스러운 지하인들이다.’ 이 말은 많은 해석을 낳았지만 나는 이런 해석을 따르겠다. 여기서 진흙이란 근거를 뜻한다. 그래서 깊이나 철저함이란 근거가 얼마나 탄탄한 것인지 혹은 얼마나 설득력이 있는지를 뜻한다. 그렇기에 사랑스러운 지하인들이란 근거를 따지지..

문화예술 2019. 9. 7. 00:17

[영화] "영원이라는 시간을 이기는 방식", 고봉수: <튼튼이의 모험 (2017)> (Take 5)

햇빛을 거부하고 달빛에 흔들린다 충길, 혁준, 진권은 무언가 결핍되어 있다. 결핍되지 않는 사람이 어디에 있겠느냐만. 그들의 결핍은 공통점이 있다. 충길의 경우. 아버지와 산다. 어머니와 누나는 없다. 영화에서 거론되지만 등장하지는 않는다. 혁준은 누나와 형만 있지 부모님에 대한 묘사는 전무하다. 진권은 어머니가 외국인이며 아버지가 없다. 이들의 결핍은 서로를 보완해준다. 혁준은 부모가 묘사되지 않지만, 형제자매가 있고 충길은 형제자매가 없지만, 아버지가 있고 직권은 아버지가 없지만 어머니가 있다. 가족 내의 결핍에서 셋은 상호보완적인 관계이다. 그래서 그들은 레슬링을 한다. 좋아서 하기도 하고 이것밖에 없어서 하기도 하고 포기하기 싫어서 하기도 한다. 그들이 레슬링을 대하는 태도는 마치 그들이 가족을 ..

문화예술 2019. 9. 7. 00:05

[영화] "영원이라는 시간을 이기는 방식", 고봉수: <튼튼이의 모험 (2017)> (Take 4)

빛을 묘사하듯 마음을 묘사한다 이상하게도 영화에서 자주 등장하는 소재를 찾는다고 하면 다름 아닌 거울이다. 충길과 코치의 버스 안에서도. 혁준과 그의 누나의 이발소나. 대화하는 곳에서는 빠짐없이 거울이 있다. 거울이 왜 이렇게 많은 것인가. 주변에 폐업한 거울 공장이라도 있단 말인가. 다만, 그런 묘사는 일절 없는 것으로 보아 그런 추측은 비약이다. 거울이 무슨 일을 하는가. 그냥 비춰주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이 영화에서 반복적으로 나오는 거울이 영화에 없다면 어떤 느낌이 드는가. 거울이 없다고 해서 스토리에 무슨 상관이 있겠느냐만. 스토리에 큰 상관이 없는 거울이 많이 나온다는 것 자체가 거울이 중요하다는 방증이 된다. 거울은 무엇인가. 빛을 비추어준다. 다만 정확히 비추어주지는 못한다. 여기서 인물..

문화예술 2019. 9. 6. 23:55

[영화] "영원이라는 시간을 이기는 방식", 고봉수: <튼튼이의 모험 (2017)> (Take 3)

고정된 카메라, 동요하는 카메라 카메라는 움직이지 않는다. 마치 카메라의 척추가 철로 되어있는 듯하다. 카메라는 스스로 움직이거나 혹은 할리우드 액션 영화의 흔들림 같은 것을 보여주지 않는다. 흔들리는 것, 움직이는 것은 프레임 안의 인물들뿐이다. 영화는 고정 숏으로 일관성을 유지한다. 이 중 극적으로 시선의 고정을 보여주는 것이 쥐약 소동이다. 어느 인적 없는 곳에서 쥐약을 산 진규가 막걸리를 마시면서 일련의 소동이 발생한다. 충길이 진중에게 날아 차기하고 진권이 다시 날아 차기를 하고 이렇게 인물의 역동성이 제일 두드러지는 장면임에도 카메라는 고정되어 있다. 오히려 무신경할 정도로 고정되는 숏이 영화를 더 영화로 만드는 인위성을 전면으로 배치한다. 하지만 이 규칙이 어겨지는 장면이 있다. 혁준이 블랙..

문화예술 2019. 9. 6. 23:45

[영화] "영원이라는 시간을 이기는 방식", 고봉수: <튼튼이의 모험 (2017)> (Take 2)

화이부동(和而不同) 어울리되 같아지지 않는다 첫 장면은 텅 빈 교실에 충길이 잠자는 장면이다. 충길이라는 캐릭터는 학교에서, 교실에서 잠을 자는 사람. 죽어있는 사람. 꿈을 꾸는 사람이다. 수업이 끝나도 끝난 줄 모른다. 이는 그의 학교생활이 무의미하다는 뜻으로 비치지만 그가 끝을 모른다는 캐릭터라는 것을 동시에 보여준다. 잠의 끝은 다른 사람, 이름과 얼굴도 등장하지 않는 사람이 알려준다. 작품에서 끝은 타인이 알려준다. 본인은 알지 못한다. 여기서 잠을 깨운 행위는 누구의 잘못도 아니다. 그 사람은 그 사람의 일을 하는 것뿐이다. 그의 일은 피해를 주기 위함도. 잘못된 것도 아니다. 그저 일이다. 덕분에 충길은 잠에서 깨어난다. 잠을 깨우는 행위는 사적인 감정이 섞인 것도 아니고 일부러 충길을 깨우기..

문화예술 2019. 9. 6.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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