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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하슈 음악 PICK (2019년 10월 1주차: 플랫폼 스테레오(Platform Stereo), 새소년, 남메아리밴드 (2)) - HASHU

문화예술

by HASHU 편집부 2019. 10. 22.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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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스테레오, 《Vehicle》 (10월 4일)


 

장르: 휭크(Funk)
발매사:
Platform Stereo
단위: 정규앨범(LP)
러닝타임: 32분 12초

‘플랫폼 스테레오(Platform Stereo)’는 4인조 밴드이다.

《Vehicle》는 그런 ‘플랫폼 스테레오’의 지난 1년간의 곡들을 취합하고 새로이 더해 만든 첫 정규앨범이다.

‘플랫폼 스테레오’의 특징이란 훵크와 신디사이저 사운드를 기반으로, 다양한 음악적 클리셰를 뒤섞는다는 점이다. 《Vehicle》에서는 힙합과 뉴웨이브, 일렉트로니카나 뉴 웨이브적인 요소들도 보인다.

전체적인 인상은 ‘시원하다’, '독특한 스타일의 곡들이 반짝'인다. 신디사이저 사운드가 지루하게 반복되지 않는다.

밴드가 처음으로 시도하는 힙합 <Creed (feat. 백충원)>는 영국 재즈씬을 이끌어가고 있는 ‘Ezra Collective’를 연상하게 한다. 자신들의 색체를 담기위해서인지 피쳐링 아티스트를 단 한 명뿐임에도 여러모로 신선함이 돋보인다.

‘플랫폼 스테레오’가 보내온 1년의 농축
훵키함과 신선함으로 꽉 찬 앨범
집안에서도 드라이브하는 기분을 느끼고 싶은 분께 추천!

 

 

새소년, 집에 (10월 4일)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


장르: 
인디 락, 신스 팝, 포스트 락
발매사: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붕가붕가레코드
단위: 싱글
러닝타임: 03분 48초

이 글을 쓰면서 가끔씩 손을 멈출 때가 있다. 도대체 이 앨범은 무슨 장르라고 설명해야 맞는가, 하고 고민할 때다. 실로, 장르가 우선되어 명시되어야하는 것이 아니라 장르 너머의 새 영역을 탐색하는 것이야말로 음악의 변천 아닐까.

새소년’은 이 물음에 가장 명쾌한 답으로 여겨져 왔다. 돌려서 이야기하자면, 이번 앨범을 소개하면서도 어떤 장르를 적을지 고민한 끝에 겨우 ‘포스트 락*’이라고 적었다.

<집에>는 ‘새소년’이 1년 4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곡이다. 그들 특유의 빈티지한 질감과 마음속에 잠재된 에너지를 유감없이 보여준다. 올해 초 솔로활동으로 이목을 끌었던 보컬 ‘황소윤(So!YoON)’이 원래의 둥지에 돌아와 새 앨범을 준비하고 있다 밝혔다.

<집에>를 미루어보아 기대해도 좋다.

라이징 스타 밴드, ‘새소년’의 16개월 만의 신곡
빈티지한 질감, 내성적 혼란을 담은 가사, 소년스러움
빈티지한 질감에 열광하는 분, 새로운 음악을 갈구하는 분께 추천!

*기존 음악적 장르로서의 포스트 락(Post-Rock)은 아니다. 단어 그대로의 포스트 락으로 락이지만 락이 아닌듯한 그 어중간한 느낌을 표현하기에 적합하다고 사용했다. 음악적 질감에서는 신스 팝에 가깝다. 이러한 오묘한 사운드는 Sharon Van Etten(샤론 반 이튼), Bastille(바스틸), TEEN, Red Hearse, Ladytron과 같은 밴드에서도 찾을 수 있다. 여기서 새소년은 Bastille(바스틸)의 영향을 받은 듯 보인다.

 

 

남메아리밴드, 《남메아리 밴드 1(Your Blues) (10월 6일)


남메아리


장르:
퓨전 재즈
발매사:
남메아리
단위: 정규앨범(LP)
러닝타임: 37분 43초

처음 이 글을 쓸 때 나는, 첫 번째 앨범으로 재즈앨범을 선택했다. 재즈마니아―물론 내 주변 음악인들에 비해서 말이다―로서 재즈음악이 더 많은 사람들의 귀속에 흘렀으면 하는 바람에서였다. 한 달이 지난 지금, 또 다른 재즈앨범을 소개할까한다.

《남메아리 밴드 1집(Your Blues)》는 재즈피아니스트 ‘남메아리’가 밴드를 결성하고 발매하는 첫 번째 앨범이다. 그는 미국 로컬 재즈씬에서 클럽연주를 했으며, 그들과 함께 보스턴 티비 채널에 출연까지 하며, 소울의 제왕 ‘샘 쿡’의 트리뷰트 공연을 했다. 2011년 여름 ‘퀸시 존스’의 초대로 ‘몽트뢰 재즈페스티벌’에서 <Baby come to me>의 전주를 연주하자마자 바로 옆에 있던 ‘퀸시 존스’가 “Yes, Baby! Yes!”라고 소리친 일화는 이미 유명하다.

《남메아리 밴드 1집(Your Blues)》의 단 두 곡을 제외하고 모든 수록곡은 ‘남메아리’ 본인이 작곡했다. 또, 두 곡을 포함해 모든 곡을 편곡했다. 그 안에서 그만의 감성을 볼 수 있다.

그리고 네 번째 트랙에 작곡가 ‘김민기’의 <아름다운 사람>이, 마지막 일곱 번째 트랙엔 재즈 피아니스트 ‘텔로니어스 몽크’의 재즈 스탠다스 <Ruby My Dear>를 수록했다. 그들의 음악은 나라와 시대를 자유롭게 항해한다.

재즈 피아니스트 ‘김메아리’의 첫 밴드로서의 앨범
전통성을 벗어던진 그만의 터치와 감각
현대적인 악기가 가미된 퓨전재즈를 접하고 싶은 분께 추천!

수록곡 목록

수록곡

01. 늦은 감은 있지만
02. 메아리 밸리
03. 꿈을 꿔줘
04. 아름다운 사람
05. 게을러질테야
06. 꿈을꿔JOE
07. Ruby My Dear

 

 

 이권구
편집 하슈(노예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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