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앨범이야기] "말할 수 있던, 말하고 싶던 밤의 바다에서" 세이수미(Say Sue Me):《Say Sue Me (2017)》 (상)

문화예술

by HASHU 편집부 2019. 9. 4. 00:49

본문

나는 매주 바뀌고 있어

<One Week> 코러스 가사에서

 

개성의 밴드들


가 비슷한 것 같으면서도 독특한 요소가 있다면 '차별성'을 가지고 있다고 이야기를 한다.

작년(2018)에 좋은 평가를 받았던 밴드인 올웨이(Alvvays)나 울프 엘리스(Wolf Alice), 더 빅 문(The Big Moon)의 경우도 그렇다. 이들은 비슷한 과거 밴드(The Big Moon)나 기존의 장르 두 개를 합치기도 했다(Wolf Alice).

답습하지 않고 각자의 개성으로 자신만의 길을 나아간다는 것만으로 의미가 있다. 외국뿐만 아니라 한국에도 그러한 시도를 중심으로 하는 밴드가 있다. 잠비나이라는 밴드는 국악과 90년대 등장한 장르 포스트 록과 결합을 시켰다. 마이너 한 장르인 포스트 록의 생소함과 전통악기의 독특한 음색은 그들만의 장르로 나아갈 수 있는 토대가 되었다. 

하지만 예외가 더 많다.

수많은 밴드들은 기존의 것을 답습을 하며 모방적 창작을 통한 불완전한 개성을 갖는다. 과거 70-80년대 레드 제플린의 로버트 플랜드가 취한 보컬 형식이 유행을 끈 적이 있다.

또 90년대 초중반 더 버브(The Verve)에서 시작된 대드 록(Dead Rock; 더 위로 올라가면 매드체스터-Madchester- 장르의 The Stone Roses까지) 등장했다. 이들은 라디오 헤드(Radio Head)를 주축으로 한 배드싯(Bedsit) 음악을 인디의 주류로 만든 적이 있다.

영국이나 한국에서도 이런 경향이 나타난다. 대표적으로 콜드 플레이(Coldplay), 뮤즈(Muse) 한국은 초창기 넬(NELL)이 대표적이라 할 수 있다. 지금은 각자의 재능과 개성으로 성공한 그룹으로 평가되고 있다.. 다만, 여기서는 등장했을 당시에 그러한 경향을 취하고 있었음을 이야기하기 위해서 잠시 나열해 보았다.

개인적으로 모방이 나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다만 모방과 연구가 계속될 때 개성이 나온다고도 생각힌다. 결국 저 당시에 음악 형태를 모방에서 살아남은 밴드들은 위에 언급한 메이저 밴드를 비롯한 소수에 불가하다. 이유는 간단하다. 사람들은 쉽게 질리고 새로운 유행을 좇기 때문이다. 아무리 훌륭한 밴드도 (열성 팬들의 경우를 제외하고) 대중들의 마음이 안 든다면, 다음부터 안 들으면 그만이기에.

 

Say Sue Me (2017)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