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전화통화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 사건'을 조사하라고 요구했다.
2. 이 내용을 들었던 전 백악관 직원이자 정보기관 직원이 감찰관실(IGIC)을 통해 내부 고발한 것이다.
무엇이 문제지?
3. 이 사건의 뿌리는 201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바이든 부통령의 아들 헌터 바이든은 우크라이나 천연가스기업 브라스마홀딩스 이사로 취임한다.
4. 2016년 초 우크라이나가 이 기업에 대해 비리 조사를 시작하자, 바이든 전 부통령은 우크라이나 대통령 페트로 포로셴코(Petro Poroshenko)에게 10억 달러 정도 되는 미 정부의 대출보증 철회 가능성을 언급하며 검찰총장의 해임을 요구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5.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된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이용하고자 했다. 바이든 아들 회사를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조사하라고 요구했고 통화내용이 내부 고발을 통해 알려진다.
6. 트럼프 대통령은 통화 내용을 사실상 시인했지만 바이든의 의혹도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민주당은 '최후에는 탄핵'이라는 카드를 들고 공격하고 있다.
7. 바이든 전 부통령도 의혹이 없는 것이 아니기에 사실상 트럼프와 재선과 민주당 목숨을 건 싸움이라는 분석이다.
도날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러시아 대선 개입 스캔들(2016년)에 이어 또 다른 위기를 맞이했습니다. 2020년 대선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우크라이나 의혹은 썩 좋은 시기는 아닙니다. 재밌는 것은 이 사건에 엮인 사람이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라는 점입니다. 트럼프와 바이든은 2020년 대선에서 맞붙을 수 있는 유력한 라이벌이기도 합니다. 둘은 외나무다리에서 만났고, 최후의 승자를 가리기를 원합니다.
22일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자신의 통화 내용은 사실이라고 밝혔습니다. 먼저 사실임을 자백하면서 자신의 결백함을 이야기했습니다. 자신은 우크라이나 사업에 관련된 부패를 해결하고자 했고 아무런 잘못도 없다는 입장입니다. 그리고 바이든 전 부통령의 이야기는 모두 거짓이라고 몰아붙였습니다.
민주당은 건수를 잡았습니다. 이때를 놓칠 수 없기 때문에 총공세에 나섰습니다. 공익 제보자의 신원을 보호해야 함을 주장하면서 몇몇 의원들은 탄핵이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의혹이 트럼프에게만 관련된 일이 아니라는 점은 양측에게 위험성이 있는 사건입니다. 바이든의 아들 기업 비리 무마에 개입한 바이든도 의혹이 온전히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트럼프와 바이든 두 사람에게 양날의 검인 '우크라이나 의혹'이 누구에게 승리를 가져다 줄 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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