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보험, 보험!
어딜 가도 들리는 ‘보험’이라는 단어. 문맹도는 1% 이하지만 “금융문맹도”는 아시아 16개국 중 13위를 차지할 만큼 잘 모르는 사람이 대다수인데.. 누구는 필요 없다고 하고, 누군가는 필요하다고 한다. 도대체 누구 말을 들어야 하는지 알 수도 없고 어렵게만 느껴지는 보험!! 하슈가 당신에게 ‘보험’을 알려주고자 한다.
안녕하세요,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A. 네, 안녕하세요. 어떤 일이든 다재다능하게 하려고 노력하는 '다재다능르코' 이자 롯데손해보험에서 설계사로 근무하고 있는 임지영 LC&사내강사입니다.
첫 직장으로 보험영업을 시작했고 근무 7차월(7개월)에 사내강사로서 활동을 시작하여 현재 회사 신입사원분들의 교육까지 겸하고 있습니다.
보험을 들고, 가지고 있는 사람은 많아도 아는 사람은 많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2030이 가장 궁금해하는 몇 가지 질문을 준비해보았습니다.
김**(25/여/취준생)
보험의 정의와 종류에 대해 간단히 설명해줄 수 있나요. 암보험/생명보험/손해보험 등등.. 많이 들어보긴 했는데, 뭐가 뭔지 모르겠어요.
A. 보험은 한자로 보호할 보(保), 위험 험(險), 말 그대로 ‘위험을 보호한다.’는 ‘위험 회피’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더 큰 손실에 직면한 가능성을 피하기 위해서 드는 게 보험이라는 거죠.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 사전에 예방접종을 하듯, 보험은 병원비와 그 외 기타 비용들에 대한 사후 예방을 하는 거죠.
보험의 종류는 크게 보면 사람과 사물로 볼 수 있고, 회사로 나누어보면 손해보험과 생명보험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생명보험은 '인(人)보험'으로 사람에 대한 보장을 위주로 하고, 손해보험은 사람에 대한 보험뿐 아니라 건물, 자동차 등 재물에 관한 보험까지 있습니다. 용어로써 나누면 암보험이나 간병보험 같은 보험은 특화되어있는 보험들이 있습니다.
이*(25/여/대학생)
저는 대학생인데 대학생도 보험을 들 수 있는지 궁금해요. 그리고 제가 어릴 때 부모님이 보험을 가입해주셨는데 그걸 꼭 바꿔야 하나요? 어떤 보험을 들어야 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A. 보험을 가입하는 건 '태아'부터 다 가능합니다. 다만 계약자로서 가입을 하려면 성인이 된 이후에 가능합니다. 보험에서는 계약자와 피보험자가 나뉘는데 미성년자는 계약자로 가입할 수 없습니다. 사실 많은 분들이 고민하는 게 부모님이 내주신 보험을 그냥 유지하려고 하고 잘 모르다 보니 ‘좋은 거겠지.’라고 생각합니다. 보험은 사실 시간에 따라서 필요한 부분들이 바뀌어집니다..
예를 들면, 암 진단비의 경우 예전에는 금액이 많이 들어가지 않았지만 요즘은 1억이 넘는 금액까지 진단비로 컨설팅하게 됩니다. 그만큼 의료기술이 발전하고, 물가가 오르고 그간 많은 사람들이 진단을 받은 부분들이 있기에 ‘보험’에도 변화되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그러니 내 보험이 나에게 필요하고 나를 도울 수 있는 보험인지 미리 점검받고 리모델링이 필요하다면 나에게 맞게 바꿀 필요는 있습니다.
권**(26/여/사무직)
실비? 주변에서 실비는 꼭 있어야 된다는데 대체 실비가 뭐예요?
A. 실비는 실손의료비의 줄임말입니다.(이하 실비) 실비는 질병, 상해로 통원치료 혹은 입원 치료를 받은 경우 실제 부담한 의료비 중 항목별 본인 부담금을 제외한 일부 금액을 보험사가 보상하는 보험입니다. 알아야 할 것은 실비는 실제로 치료받고 지출한 병원비를 돌려받는 것이기에 여러 보험을 가입한다고 해서 중복보상이 되지 않는다는 겁니다. 게다가 중복으로 가지고 있는 경우엔 비례보상을 하기 때문에 여러 개를 가입할 필요가 없습니다.
다만 예전 실비의 경우 보장의 범위나 기간이 다른 경우가 있어서 확인한 후 유지를 체크할 필요가 있습니다. 실비가 보장 범위가 넓긴 하지만 안 되는 부분도 있기에 그 부분은 꼭 알아두면 좋고요. 실비만으로는 모든 게 보장되는 것이 아니기에 상황과 미래 계획에 따라서 그 외 질병&상해의 진단비, 입원비, 수술비 등을 특약으로 준비하면 좋습니다.
남**(28/남/사무직)
보험 가입요령을 알려줬으면 해요. 아무리 정보 찾기가 쉽다지만 많이 아는 게 아니라서 고르기가 어렵더라고요.
A. 보험은 기본적으로 범위가 넓고, 많이 보장하지만 저렴한 상품을 고르는 것이 가장 기초적인 내용입니다. 허나 남들보다 꼼꼼히 알아보고 가입한 보험을 가진 분들이 생각보다 보험이 더 비효율적으로 구성되는 경우를 많이 봤는데요, 진짜 중요한 핵심 정보에 대한 설명은 아무것도 듣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병의 발생 시기나 발생 여부,, 발생 장소를 예측할 수 없기에 미리 준비하는 것이 ‘보험’이라는 걸 꼭 기억해야 합니다. '대형위험'은 보험으로 전가하고 작은 손해는 자비로 해결하는 것이 효율적인 위험관리 원칙이기에 목적을 생각하고 가입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사회초년생의 경우 시간과 건강은 있지만 돈은 없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이때에 종신보험을 가입한다면? 돈을 모으기도 전에 가난해질 수 있습니다. 사회초년생의 목적에는 종신보험이 맞지 않기 때문입니다. 평생을 가져가야 할 보험이기에, 가입을 하려면 내 상황과 환경 등을 잘 고려한 상담과 컨설팅이 필요합니다.
박**(30/여/디자이너)
은행과 보험회사는 어떤 차이가 있나요? 또 보험이 재테크와는 어떤 관련이 있나요?
A. 2030에게는 흔히 재테크를 ‘쓰고 모으고’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중도해지를 해도 원금 손해가 없는 은행에서 안전성을 이유로 돈을 모으려 하죠. 재테크는 다릅니다. 세 가지를 생각해 볼 수 있는데요,
첫 번째는 ‘세제혜택’입니다. 은행에 적금을 부은 것은 공제대상이 되지 않지만, 보장성 보험과 연금보험은 연말정산의 공제대상이 됩니다.
두 번째는 ‘‘위험 지출을 방지’해야 재테크를 할 수 있다는 겁니다. 젊을 때는 시간과 건강이 있고 돈이 없는 게 흔한 이야기입니다만, 이때에 만약 건강 때문에 돈을 많이 지출하게 된다면? 재테크를 하는 데 있어서 큰 손실이 되겠죠. 자동차, 집 등 큰 지출들은 계획을 한 것이고 지출을 한 후에도 자산의 형태가 바뀌어 나의 것이 되기 때문에 상관이 없지만, 몸에 대한 저축은 병을 치료하고 나을 수는 있으나 이미 지출(진료비, 입원비 등)이 이루어진 상황이 되는 것이죠.
마지막으로 ‘이자수익’을 생각해야 하는데, 은행처럼 낮은 금리로는 그것이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보험 저축에서는 추가납입이나 선납제도를 활용해 재테크에 큰 도움이 됩니다. 금융을 모르면 같은 돈으로 다른 결과를 냅니다. 이 부분을 꼭 알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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