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대한민국은 전체적으로 어수선했던 것 같습니다.
너무 많은 사건 속에서 당신의 작년은 안녕하셨나요? 그리고 당신의 올해는 안녕하고 있나요. 아니, 당신의 학교는 안녕하고 있나요? 작년 너무 많은 사건이 있던 나머지 우리가 기억하고 알고 있어야할 사실들이 당신에게 잊혀져버린 것은 아닌지, 하슈가 당신이 알아야할 2016년 대학 뉴스 총 정리, 충남대와 한남대 편을 준비했습니다.
2016학년도 총학생회 선거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이번 선거는 선거후보 간의 도를 넘은 네거티브 전략이 있었다. 또 먼저 낙선한 후보가 불법선거를 주장하면서 당선인인 너나들이 측이 선거관리위원회와 함께한 회식자리에서 회식비를 지불하는 CCTV를 입수해 학교 주변에 붙이고 시위를 벌였다. 또한 단과대에서 입수한 특정 후보 지지관련 공지 문자도 공개되어 논란이 붉어졌다. 이에 선거관리위원회 측과 당선인 측의 해명이 있었다.
대전권 전·현직 학생회장단이 새누리당 윤석대 후보를 지지하는 의사를 밝혔다. 이에 학생들의 반발이 거셌는데 이유는 개인의 소신에 맞춰 의사를 표출할 수는 있으나 동의 없이 학생회장이라는 직함을 이용해 학교의 이름을 걸고 대학 전체 학우의 의견을 대표하는 것 처럼 입장을 표명한 것은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충남대에서는 2015학년도 단과대 학생회장과 총학생회 회장, 부회장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2월 16일 국무회의에서 오덕성 교수가 최종 내정 됐다고 밝혔다. 이에 총장후보 투표결과 1위인 김영상 교수가 아닌 2위인 오덕성 교수가 당선된 것을 두고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김영상 교수의 총장 탈락 사유는 ‘과거 박정희 전 대통령 당시 발효된 긴급조치 9호를 위반한 전력이 있어서가 아닌가.’ 등의 의견이 나오기도 하면서 김교수 지지자들은 이번 조치에 대한 반박 서명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4월8일 노천극장에서 있었던 공과대학 해오름식이 선정선 논란이 됐다. 건축공학 1학년 남학우들의 공연이 특정 부위에 스티커를 붙인 짧은 반바지만 입고 “고추참치 꺼내먹어라”라는 노래 가사에 맞춰 안부를 보였다. 공연을 본 학생들은 “이건 아닌 것 같다.” 나 “새내기들이 무슨 힘이 있겠냐.” 등의 의견이 나왔다. 학생회 측은 죄송하다며 입장을 표했다.
해외문화탐방 프로그램 대상자 선정 과정에 총학생회 특혜 논란이 있었다. 한 학생이 올린 페이스북 대나무숲 글에 해외탐방 지원자 모집에 공정한 절차 없이 총학생회 자체적으로 비공개 추천을 했으며 이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다.
이에 총학생회는 학교 측 모집 대상자가 학생자치기구 및 활동 우수한 자여서 일반 학생들을 생각하지 못했다고 밝히며 기존 참여하기로 한 학생회 인원 14명은 빠지기로 했고 학교 측에 공개 모집 형태로 바꿀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학교 측도 잘못을 인정하며 공지를 다시 했지만 이번 일로 인해 서로간의 불신과 갈등은 커져만 갔다.
충남대 총학생회와 단과대학 학생회 그리고 교수 207명이 함께 10월 28일 교내 민주광장에서 박근혜 정부 비선실세 국정농단 규탄 시국선언을 했다.
최순실 국정개입 사건이 들어나면서 12월 국회 청문회에서 충남대 총장 선출 과정에 청와대와 비선 실세가 개입했다는 의혹과 정황이 제기 되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과 충남도당은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또 전국국공립대학교수회연합회는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 중인 특검에 국립대 총장 임명을 둘러싼 청와대 개입 의혹을 수사해 달라고 공식 요청한 상태이다.
국가보훈처로부터 12월 20일 2016년 나라사랑특성화사업 운영평가 회의를 통해 충남대 군사학부가 최우수대학으로 선정되어 시상이 있었다. 충남대 군사학부는 국가보훈처로부터 700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국가안보 및 보훈에 관련된 강의 및 세미나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였다.
국가권익위원회의 청렴도 측정결과 충남대가 지난해에 이어 최하위인 4등급(5.58)을 유지하였다. 전국 평균은 5.92로 평균에도 못 미치는 수치이다. 반면 공주대와 충북대는 종합청렴도에서 2등급을 얻어 충청권 대학 가운데 상위권에 올랐다.
전국 대학에서 기숙사 관리비에 식비를 의무적으로 납부 받고 있어 논란이 되었다. 한남대는 아침은 의무식으로 100끼 분 25만원을 별도로 징수하고 점심과 저녁은 입사 시 지급받은 카드로 2500원씩 충전하는 방식을 하고 있어 학생들과 학부모가 이는 강매라며 반발하였다.
총학생회는 6월 11일 교내 환경미화원 40여 명을 충남 서해안으로 ‘위안여행’을 보내드린 후 학생들이 환경미화원을 대신해 강의실과 화장실 등 캠퍼스 정화활동을 실시하여 화제가 되었다. 이번 환경미화원 위로여행은 2009년부터 8년째 이어져 온 총학생회의 전통이라고 한다.
레슬링부는 7월 22일부터 27일까지 강원도 양구문화체육관에서 진행된 제 42회 대통령기 전국시도대항레슬링대회에서 메달을 휩쓸었다.
-수상자-
박지환(4학년) 금메달, 양경협(2학년) 은메달
한대길(2학년), 이지선(3학년), 손세련(3학년) 동메달
㈜나노하이테크 김병순 대표의 딸 김희진 씨는 2005년 8월 한남대 일문과 4학년 재학 중 루프스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이후 딸을 생각하며 이름을 따서 ‘김희진 장학금’을 만들어 매년 수백만 원을 기탁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관심이 모여지고 있다.
교수와 학생모임은 11월 19일 오후 5시 대전시청 남문광장 앞에서 시국선언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은 권력 사유화와 비선실세의 국정농단에 대해 국민 앞에서 석고대죄하고 하야하라”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2016년 60주년을 맞은 한남대가 한 해에만 기부금 총 12억원을 돌파해 화제를 모았다. 기부자들은 교직원과 동문, 기업뿐만 아니라 학생과 학부모들까지 동참해 이목을 끌었다.
11월 17일 제 59대 총학생회장 선거가 진행되었다.
두 후보가 출마해 기호 2번이 당선 됐으나 다음날 기호 1번 측이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했다. 의혹의 내용 첫 번째는 선거 전날 학생회 임원들이 SNS에서 상대후보 비방과 함께 2번 후보 투표 강요를 한 것, 두 번째는 학생회 임원들이 학생들을 집합시켜 투표강요와 이를 기록한 것 그리고 기호 2번 학과 사무실에서 전체 문자로 2번지지 문자를 돌린 것 등 이다. 여기에 기호 2번 지지 학생이 기호 1번을 폭행한 일 등이 알려지며 시끄러웠으나 선관위는 근거 부족으로 일단락하고 사건을 마무리 지었다.
한남대 법인인 대전기독학원 이사회가 11월 17일 이사 연임투표를 실시하였다. 이에 3명의 연임 불가결과가 나왔으나 이를 재의에 부치겠다고 통보하여 반발이 이르고 있다. 또한 수 년 동안 이사진이 거의 바뀌지 않아 이에 학교가 변화에 대응하지 못한다고 판단한 교수와 직원, 학생들은 이번 재의 결정에 강도 높게 비판하고 나섰다. 이후 이사들은 연임을 포기했지만 임기가 마무리되기 전에 후임 이사들 선출에 참여하겠다고 하여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한남대 미디어영상전공 학생 10명이 12월 14일 제 51회 대한민국디자인전람회 시상식에서 대한상공회의소회장상(금상) 및 특선 입선 등 다수의 상을 수상했다.
-수상자-
이혜민/이주희 대한상공회의소회장상
정용근/박건정/차홍주 특선
박이슬/노원선/곽혜정/이주희/심소희 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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