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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스테판 커리는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까 : 골든스테이트의 문제와 어색한 초반성적 - 하슈(HASHU)

문화예술

by HASHU 편집부 2019. 10. 29.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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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판 커리는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까? 


NBA 2019-2020 시즌이 1023일에 개막했다

미국프로농구가 생긴 이래로 가장 다채로운 이적시장을 보여준 이번 시즌, 팬들의 관심이 몰린 것은 당연하다. 그 중 가장 큰 관심을 받는 선수는 최근 5년간 파이널에 오르고 3번 챔피언을 차지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주장 스테판 커리(191cm)일 것이다.

골든스테이트는 작년과 비교해 올해 선수층이 가장 많이 바뀐 팀이다. 세계 정상급 스몰포워드 케빈 듀란트(207cm)는 브루클린으로 이적했다. 클레이 탐슨(201cm)은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적어도 올스타전 이후에 돌아올 수 있다. 챔피언 자리를 함께한 안드레 이궈달라(198cm) 와 숀 리빙스턴(201cm) 2019시즌을 마지막으로 떠나 트레이드, 은퇴했다. 퀸 쿡(188cm)LA 레이커스로 이적했다.

많은 선수들을 보낼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높아질대로 높아진 선수들의 연봉을 부담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결국 골든스테이트는 베테랑들을 보냈고 그 빈 자리에 신인 선수들을 기용할 수밖에 없었다. 당연히 경험이 부족하고, 경기 흐름을 판단하는데 고생하고 있다.

결국 이러한 처사는 시즌 초반 골든스테이트의 몰락을 자초하고 말았다. 스몰볼 체제의 팀 특성상 취약한 수비를 그동안 케빈 듀란트와 이궈달라, 클레이 탐슨의 훌륭한 수비로 버텨왔지만 이제는 그 중 누구 하나 없기 때문이다

이제 골드스테이트의 중심적인 문제를 살펴보자.


첫번째, 전체적으로 낮아진 높이


NBA 평균 센터들의 높이가 216cm인 것에 비해서 골든스테이트의 센터는 현재 케빈 루니(207cm)가 맡고 있다. 아무리 현대농구의 트랜드가 바뀌었다고 해도 림에서 가장 가까울수록 골이 들어갈 확률이 제일 높은 것은 사실이다

빅맨 싸움에서 밀린다면 애초에 가장 순조로운 공격을 막지 못한다는 뜻과 같다. 또한 농구에서 가장 중요한 리바운드를 따지 못하는 것도 결국 패배를 이끈다.


두번째, 전체적으로 리빌딩 단계인 새로운 선수들


새롭게 드래프트된 선수들이 손발을 맞출 시간은 상대적으로 기존의 팀들에 비해서 오래 걸릴 수밖에 없다. 상대팀 공격 시 나타나는 미스매치(사이즈가 맞지 않는 공격과 수비 대형)와 모션 오펜스(패스를 통해서 공간을 만드는 공격)에 대처하는 것은 빠른 스위치 수비의 연마와 경험으로 쌓을 수밖에 없다.


세번째, 두번째 문제에서 발생한 합병증


골든스테이트는 현대농구의 흐름을 이끄는 3점 양궁 농구를 전략으로 사용하고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코트위의 5명 모두 포지션 상관없이 3점 야투율이 일정 이상 올라와야 한다

그러나 스테판 커리의 더블팁(한 명에게 두 명이 붙는 수비)을 풀어줄 수 있을 만큼 다른 선수들의 3점 야투율은 그렇게 좋지 않다.


스테판 커리가 그동안 골든스테이트라는 팀에서 최상의 성적을 유지할 수 있었던 이유는 올타임 3점 슈터로 남을 클레이 탐슨과 케빈 듀란트와 함께 뛰었기 때문이다

골든스테이트는 공백을 메우기 위해 디안젤로 러셀이라는 훌륭한 3점 슈터를 데려왔지만 커리에게 슛을 쏠 공간을 주기에는 그 외의 선수들의 3점 야투율이 좋지 않다.

스테판 커리는 분명히 올타임 레전드 3점 슈터다. 그의 능력은 스몰볼 체제의 골든스테이트의 상성과 잘 맞았고 훌륭한 커리어를 쌓았다. 그러나 이제 그는 그 누구의 도움 없이 팀의 성적을 이끌어 내야한다

다시 한 번 골든스테이트는 비상할 수 있을 것인가?


: 견정훈
편집 : 하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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