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이야기] 날 것의 음악 : 김진호, 《노래샘 (2019)》
목소리 그리고 울림 김진호라는 가수를 오랫동안 보고 있다. 하지만 오랫동안 보아도 질리지 않는다. 그는 발전한다. 꾸준히 음악을 하는 것이 아닌, 본인이 음악, 목소리 자체가 되길 원했던 것 같다. 그러면서 음악이 사람들에게 무엇을 줄 수 있는지 생각한다. 음악은 곧 삶이고, 삶은 곧 공감이다. 사람들은 다르지만 크게 다르지 않다. 김진호의 목소리는 삶을 통과한다. 그것도 한 사람, 한 사람 쓰다듬으면서. 김진호가 작사를 했던 것은 SG워너비 시절부터다. 정확하게 에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나 처럼 솔직한 감정들을 담아내는데 소질을 보였던 것은 SG워너비 4집의 부터였다. 그렇게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싶었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었던 개인적 희망은 솔로 활동을 통해 구체화되었다. ..
문화예술
2019. 10. 4. 0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