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이야기] "수용과 변화" Yes: 《90125 (1983)》 (상)
많은 사람들이 죽었다고 포기했던 밴드의 놀라운 자기 재발명(self-reinvention)이며, 《90125》는 새로운 세대의 청취자들에게 Yes를 소개시켜준 앨범이다. ─ Paul Collins의 Allmusic 앨범리뷰 글에서 위기의 예스(YES) 위기였다. 70년대의 예스(Yes)는 프로그래시브 록이라는 바다의 영양분을 흡수하며 마음껏 뛰어다니는 고래였다. 마치 그 안에서 평생을 뛰어 놀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런데 제네시스, 젠틀 자이언트와 같은 밴드들과 차지해버린 록의 바다는 오래갈 것 같지 않았다. 그들이 성장할 수 있는 영양소가 부족했기 때문이다. 특히 이들의 예술적 창작력이 바닥이 나버린 ("또는 스스로 자아도취의 껍데기가 되버린") 1975년과 1976년은 새로운 사운드와 로큰롤과 같은 ..
문화예술
2019. 9. 6. 0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