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새 학기 증후군’ 이라는 단어를 아는가?
대학생이 되고 처음으로 ‘사회’라는 집단 안에서 생활을 하기 시작한다.
예민해지고, 심하면 무기력감과 우울해지는 증상을 통칭하여 ‘대학생 새 학기 증후군 1’이라고 한다.
사람은 태어나면서부터 ‘사회’라는 틀 안에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하지만 종종 다른 사람과의 만남이나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 대해 부담을 느끼기도 한다.
특히 대학교의 처음 입학한 풋풋한 새내기들은 처음 적응하는 대학생활에 선배들, 동기들과의 대인관계에 실패하게 되면 스스로 고립되고 결국 소외되고 만다.
그래서 이 시간.
간단히 대학교 안에서의 대인관계에 대한 ‘TIP'을 주려고 한다.
첫 번째. 모든 동기들의 번호를 받아두고 죽을 때까지 지우지 마라.
당신은 가수 ‘비스트(BEAST)’의 멤버 ‘윤두준’을 알고 있는가?
윤두준은 한류스타로써, ‘여친돌’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화려하면서도 남자다운 외모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윤두준의 중·고등학교 사진을 인터넷에 검색해본 적이 있는가? 왠지 엄청난 꽃미남이었을 것 같았던 윤두준의 어린 시절은 그야말로 ‘동네 중·고딩’일 뿐이다.
당신의 동기들도 마찬가지이다.
당신은 “개성이 생명이다”를 외치며 O.T하는 날부터 정장을 빼입고 오는 동기 때문에 심히 당황할지도 모르며, 또 도서관에서 머리도 감지 않은 채 밤새 공부하는 동기를 보면 심히 창피할 순간이 있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흔한 동기가 나중에 황금인맥이 되어 당신의 삶을 더 평탄하게 만들어 줄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다.
그러니! 첫 만남에 무조건 동기들의 번호를 받고, 이름을 외워라. 사람은 본인의 이름을 처음 외워주는 사람에게 더 호감을 느끼기 마련이다. 또한 초기 동기모임에는 아무리 어색하고 돈이 아까워도 가서 놀아라. 당신의 귀한 시간을 투자한 만큼 대학생활은 동기들로 인해 행복해 질 것이다.
두 번째. 선배에게 먼저 다가가라
대학교에 와서 제일 어려운 것은 바로 선·후배 관계이다.
중·고등학생 때는 선배를 볼 기회는 그저 등∙하교 때, 혹은 점심시간에나 가능했다. 하지만 대학교에서는 선배와 함께 수업도 듣고, 선배와 같이 조별활동도 한다.
이토록 자주 얼굴을 볼 수 있는 선배들에게 너무 수줍음을 타지 마라. 선배들에게 낮을 타는 순간! 당신이 그토록 원하는 ‘시험 족보’는 물 건너가는 것이다. 선배들에게 제일 중요한 것은 ‘인사’이다. 얼굴을 모르는 선배이더라도 학과 사물함 앞에서 책을 꺼낸다던지 학과 책을 들고 대학교 안을 돌아다니고 있다면 먼저 가서 밝게 인사하는 것이 좋다.
또한 새내기 때 친해지고픈 선배에게 먼저 가서 같이 데이트 하자고 이야기 하면, 싫다고 하는 선배는 거의 없을 것이다. 같이 밥을 먹으면서 선배의 이야기도 듣고 학과의 미래 이야기도 들으며 서로의 관심사를 파악하여 공통분모를 만들면, 나중에 그 선배와 다시 이야기를 나눌 때 어색하지 않을 것이다.
※ 여기서 잠깐! 간단한 데이트 Tip ! ① 밥을 같이 먹기 전날 미리 약속시간을 확인하기.(가끔 약속을 까먹는 선배들도 있으시기에...) ② 먹고 싶은 음식은 미리 생각해 놓고 만나기.(길에 서서 먹고 싶은 거 생각하다 이미 가계는 꽉 차있다. 점심시간에는 모든 학생들이 밥을 먹는다는 것 잊지 말길) ③ 메뉴를 고를 땐 이왕이면 가격이 낮은 걸로 (아무리 선배라도 한·두 살 차이. 서로의 지갑사정을 비슷하다) ④ 후식은 먼저 사고 싶다고 말하는 센스! (후식은 제가 살게요! 하며 서로 나누는 정으로 피어나는 대인관계) |
세 번째. 조별과제에서 몸과 마음 다 투자해라.
대학교의 장점 중 하나는 내가 듣고 싶은 교양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교양수업은 다양한 과에서 온 사람들과 함께 수업을 듣는다. 나이도 다르고 관심사도 다르고 과도 다르기 때문에 어려울 수 있지만, 다른 사람들과 같이 조별수업을 하게 된다면 열심히 참여하는 모습에서 당신의 대인관계는 더 넓게 탄탄해 질 것이다.
PPT를 처음부터 잘 만드는 사람 없고, 발표를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다. 교양에서 만난 사람들로부터 정보를 얻음으로, 그리고 자꾸 해봄으로써 점점 잘 해나가는 것이다.
또한! 교양 수업은 외로운 솔로들이 연인을 만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교양 수업은 보통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학생들이 많이 듣고, 성별도 거의 비슷하게 듣기 때문에 외로운 솔로들은 거리에서 멋진 이상형이 나타나길 기다리지 말고, 공부도 하며 이성 친구를 만날 수 있는 교양수업을 듣는 것을 추천한다.
네 번째. 취미 생활도 하는 동시에 대인관계도
대학생 때 꼭 해야 하는 것 중 하나가 취미생활을 만드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선, 취미생활과 동시에 대인관계를 쌓을 수 있는 동아리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
예전 개그콘서트의 코너 ‘위캔척’에서는 당구는 ‘사구’, ‘삼구’, ‘죽빵’만 알면 아는 척 할 수 있고 대화가 통한다고 했다. 세 단어만 알아도 대화가 통한다고 하는데, 서로의 취미가 같은 사람들은 더 많은 단어로 대화를 하니 얼마나 더 대화가 잘 통하겠는가? 같은 취미를 가진 사람들과 같이 취미도 즐기며 그 속에서 끈끈한 유대감을 쌓아가라.
지금까지 대학 생활을 하면서 사람들과 어울릴 수 있는 좋은 Tip에 대해 몇 가지 소개해 봤다. 이런 방법들 외에도 개인마다 사람들과 친해지는 방법을 가지고 있겠지만..
사실 ‘대학교’라는 곳은 사람들이 많고 늘 공유를 하는 것 같지만 중∙고등학생 때처럼의 서로간의 끈끈한 정이라던가 유대감은 부족하다.
그렇기에 대인관계에 있어 위에 알려준 tip처럼 동기도, 선배도, 취미가 같은 것도 중요하지만 제일 중요한건 사람과의 ‘진심’이 제일 중요하다.
핸드폰의 수많은 번호를 보더라도 내가 외롭고 힘들 때 전화 할 수 있는 사람이 없는 것보다 몇 개의 번호 속에서도 내가 외로울 때 위로를 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 더 좋다는 것을 모든 사람들이 다 알 것이다.
대학교에서 새로운 사람들과 친해지기 위해 부담감을 가지고 노력하지 말고, 조금씩 한명 한명과 정을 나누고, ‘진심’이 통하는 사람이 되어 모든 사람들 사이에서 인정받는 사람이 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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