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이야기] "백조를 잊어라, 돌멩이를 맞이해라": Dinosaur Jr.《Dinosaur (1985)》뒷면
백조를 잊어라, 돌멩이를 맞이해라 다이너소어 주니어의 이 앨범은 독특한 사운드를 구축하기 전, 본인들의 스타일이 완전히 형성되기 전의 밴드의 사운드가 맞다. 좋게 이야기를 하면 절충적인 사운드를 보여줬다고 할 수 있다. 닐 영의 사운드에 비교되기도 하면서 동시대의 소닉 유스의 노이즈 록 양식에 유사성이 있다. 그러나 확신보다는 불확신의 사운드, 예리하지 못한 보컬 스타일과 갑자기 절규하는 보컬은 밴드만의 독특함을 만들어 낸다는 확신을 갖게 한다. 3인 밴드가 그렇듯, 기타 사운드가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갑자기 커졌다가 사라졌다가 다시 등장하는 형식이나 극단적으로 끌어올리는 볼륨과 왜곡은 초기 그런지의 요소들을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전통적인 하드코어 장르나 펑크 록과는 다른 방식으로 접근하려는 요소가 ..
문화예술
2019. 9. 2. 2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