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이야기] "편안함은 편안함으로" S. Carey: 《Hundred Acres (2017)》 (앞면)
어쿠스틱 서정 잔잔한 물가에 조용하게 퍼지는 물결. 특별할 것 까지는 없어 보이는 앨범 아트입니다. 하지만 노래를 듣지 않아도 분위기가 어떨 것인지는 대충 짐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재생을 하면 그런 짐작이 틀리지 않음을 알 수가 있습니다. 마치 눈앞의 풍경이 앨범 아트와 같아도 크게 이상할 것 같지 않은 음악들이 들려옵니다. S. 캐리가 2010년 《All We Glow》를 발표하고 일관된 음악들을 들려주고 있다는 면에서는 별로 이상할 것까지는 없을 것입니다. 특이할 점은 그가 드러머, 키보디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밴드 본 이베어(Bon Iver)의 2016년 작품에서 보여준 낯섦하고는 거리가 약간 먼 편안함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난 달의 나무 아래서 이국적인 모습을 보고 싶어 그리고 시간은 네가 나에..
문화예술
2019. 9. 6. 19:19